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것?
2024. 11. 25. 21:43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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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한 달 하고도 5일밖에 남지 않았다. 내 생에 가장 힘들고도 행복했던, 가장 길고도 짧았던 1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시간이 멈추지 않고 계속 같은 속도로 흘러간다는 사실이 야속할 때도 있지만 위로가 되기도 한다.
그래도 그냥 흘려만 보내기에는 역시 아쉽고 애틋하니 내 안에 계속 쌓아가고 싶다.

새해에는 꾸준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하고 싶지 않을 때조차 당연하게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해가 바뀌었다고 바로 짠- 하고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니, 올 해가 가기 전에 그런 사람이 되도록 연습을 하고 싶다.

올 해가 가기 전에 2024년 다이어리를 채워야겠다. 남은 12월을 부지런히 채우면서도, 채워지지 않은 공간을 기억을 더듬고 메모조각을 뒤져서 깔끔하게 정리해야겠다.
지금의 두려움 때문에 꺼내보기를 미뤄두다가 시간이 지나서 다시 꺼내고 싶어도 꺼낼 수 없어지면 또다시 후회를 할 테니까. 더 이상 후회 하고 싶지 않으니까. 사진과 영상과 음성파일까지도 모두 정리해서 나중에 추억할 수 있도록 소중한 순간들을 정리해 놔야지.
비록 아직 힘들겠지만 울면서 앞으로 나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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