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5. 06:30ㆍ일상
안녕하세요 :)
최근에 연남동에 위치한 프라이빗한 와인바 로제드미네를 다녀왔어요~~!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예약제로 소수인원만 방문할 수 있어 더 안심하고 맛있는 와인을 즐길 수 있었어요 :)
로제드미네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이후부터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다음 주 예약을 받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 새로 들어온 와인도 소개해주시고 잔여자리 남는 타임도 알려주시니 한번 둘러보세요. :)
로제드미네는 꼭대기층에 위치하고 이렇게 탁 트인 높은 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문 앞에는 많은 와인병과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어 더 분위기 있죠?!
대신 계단이 가파르니 조심히 올라오셔야 해요..!!
로제드미네는 총 네 테이블이어서 한 타임에 네 팀만 방문할 수 있어요!
먼저 오는 팀이 원하는 테이블을 앉을 수 있더라구요~!
가게가 아담하고 다른 손님들이 있어 다른 테이블은 담지 못했는데
제가 앉은 테이블은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두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였어요!
테이블에 이렇게 화병과 초가 놓여있는데요,
꽃은 생화예요! 인스타 사진 보니 계속 다른 꽃으로 바뀌더라고요~!
사실 문에 난 창보다 우리 테이블 앞쪽 이 창이 실제로는 정말 예쁜데....!!!!
하늘이 예뻤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비가 그친 것만으로도 만족만족!
테이블에는 이렇게 접힌 종이에 리본이 예쁘게 묶여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메뉴판이었어요! 소소해 보이면서도 감성적인 것..
편지 뜯어보는 기분으로 두근두근 메뉴판을 펼쳤답니다!
로제드미네 메뉴판은 한쪽 면은 요리구요, 오른쪽부터 뒤쪽까지는 모두 와인이에요~
와인은 화이트, 오렌지, 로제, 레드 등으로 나뉘어있고 설명도 함께 있어 고를 때 참고하기 좋았어요!
저희는 로제떡볶이와 트러플 크림 파스타, 와인은 로제펫낫 을 주문했습니다!
로제펫낫은 인스타에서 본 걸로 주문했어요!
대충 찍었는데도 그냥 이 자체로도 참 분위기 있죠~~~?

트러플크림파스타는 면이 일반 파스타면이 아닌 리가토니구요,
이 트러플 버섯이 호불호가 좀 갈린다고 해서 처음 먹는 저로서는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전 그냥 너무 맛있던데요!?!?! ㅋㅋㅋㅋㅋ
향이 강한 편이 아니라 대부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로제 펫낫은 내추럴 와인의 한 종류인데요, 내추럴 와인은 쉽게 말하자면 천연 와인이에요!
보존제를 첨가하거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 살짝 쿰쿰한 향과 침전물이 있다는 게 특징이죠~!

또 펫낫은 '자연적인 스파클링와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일반 샴페인과는 다르게 발효 중에 생긴 이산화탄소로 인해 자연적인 기포가 만들어지는 와인이에요.
로제 펫낫 마셔보니 스파클링도 살짝 있고 달달하니 기분 좋게 마시기 딱 좋았어요!
그리고 이 로제떡볶이..
색은 뭔가 일반 떡볶이 색에 가깝다 생각했는데 맛은 그냥 로제입니다!
게다가 떡이 진짜 완전 쫄깃쫄깃...!!!
떡볶이에 파스타라 양도 적지 않을까 했는데 와인이랑 천천히 얘기하면서 먹으니까 배부르더라고요!!
로제드미네가 와인뿐만 아니라 요리도 다 맛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 다른 메뉴도 먹어보러 또 가려고요!!
월,화 휴무
수~일 14:00~21:00(예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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